후원자님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난 후원의 날, 함께해 주신 최윤정 후원자님의진솔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옹달샘에서 느낀 변화,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입니다. 후원자님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오늘의 옹달샘이 있습니다.늘 함께해 주시는 모든 후원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간 되실 때 꼭 한 번 시청해 보시고,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눠주세요.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글, 사진 : 아침지기 원우식 '옹달샘 삼산심기'가 진행된 지난 2일(토), 세명대 자연약재과학과 학생들이 조심스럽게 산삼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 중에는 벌써 4번이나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준 낯익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오랜 인연으로 매년 봄 가을마다 꾸준히 옹달샘을 찾아 옹달샘 산삼밭을 가꾸고 있는 세명대 임병옥 교수님! 5년근 산삼이 옹달샘의 정기를 받아 건강하게 자라났습니다. 산삼밭 옆에 소담스럽게 핀 생강나무 꽃! 노란 꽃망울에서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 '생강나무'라 이름 붙여진 생강나무는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동백이 바로 이 생강나무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한 학생이 채취한 산삼을 심기 위해 밭둑을 만들고 있습니다 약 1m의 간격으로 밭을 만들고 그 위에 삼을 심어줍니다. 드디어 옮겨온 산삼이 새로운 집에 보금자리를 틉니다. 한줄 한줄 정성을 다합니다. 작업을 마친 후 이렇게 가랑잎을 다시 덮어주면 산삼 옮겨심기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산삼심기 행사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봄의 전령, 진달래와 생강나무 꽃이 함께 어우러져 정겨움을 더해줍니다. 옹달샘의 진달래는 영변의 약산 진달래만큼이나 색이 곱다고 말씀하신 어느 노 식물학자의 말씀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글, 사진 : 조송희 봄이 오는 길목에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네 번째 음식축제를 열었습니다. 귀한 손님들이 오시는 날, 옹달샘 앞마당에 커다란 가마솥 내걸고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워 뽀얀 떡쌀을 앉혔습니다. 옹달샘 음식연구소에서 직접 싹을 틔운 겉보리로 엿기름을 만들어 조청을 고아내고 지난 가을 추수한 우리 쌀을 곱게 빻아 희디 흰 떡쌀을 만들었습니다. 들판에서 파릇파릇 연하게 돋아난 애쑥은 미리 캐어 깨끗하게 다듬고 씻어 두었지요. 뜨거운 김이 오르는 가마솥에 채반을 놓고 쑥버무리를 쪄 낼 준비를 합니다. 고달픈 세상살이를 견뎌 온 자식들에게 햇쑥을 버무려 갓 쪄낸 떡 한 접시부터 먹이고 싶어 하는 고향 어머니의 마음, 바로 이번 음식축제를 준비한 옹달샘의 마음입니다. 이번 음식축제의 주제는 'Dry Food'의 세계입니다. 새봄! 옹달샘 'Dry Food'의 세계 행복하고 맛있는 시간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아침지기 이효정님이 진행한 음식축제 오리엔테이션입니다. "길고긴 겨울이 지나고 아직은 새싹이 돋아나기 전인 3월, 음식이 가장 부족한 계절입니다. 현명한 어머니가 말린 채소와 곡식으로 배고픈 자식을 거두어 먹이고 손님을 대접하던 바로 그 정성으로 옹달샘에서 잔칫상을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마음껏 즐기십시오." 고도원님이 함박웃음으로 손님맞이 인사를 합니다. 새봄, 행복하고 맛있는 초대에 환호로 응답하는 아침편지가족들입니다. "저는 남는 음식은 말려서 보관합니다. 야채를 말리면 달콤하고 쫄깃쫄깃해지지요. 말린 야채는 스프로, 죽으로, 나물로... 참으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도 지혜로워지는 것이지요. 오늘 저는 여러분께 이렇게 말린 식재료로 「위로를 주는 음식」을 드리려고 합니다.” 옹달샘 음식연구소장 서미순님이 초대받은 손님들을 'Dry Food'의 세계로 이끄는 첫 인사를 합니다. 옹달샘 약된장으로 양념된장 만드는 방법을 시연하는 서미순 소장입니다. 파프리카, 양파, 표고 등 잘 말려 둔 온갖 자투리 야채를 절구에 빻아서 만드는 특별한 양념된장입니다. 싱싱한 야채를 된장에 찍어 먹으니 그 맛이 일품입니다. 고도원님의 안내로 옹달샘의 장독대와 저장고를 투어하는 시간입니다. 좋은 음식을 잘 갈무리하고 향기롭게 숙성시키는 것은 옹달샘 '사람 살리는 밥상'의 기초며 기본입니다. '사람 살리는 음식'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요리하는 조리실을 지나 옹달샘의 보물창고인 음식저장고로 안내하는 고도원님과 서미순님입니다. "직접 둘러보니 더 믿음이 가네요. 참 놀랍습니다." 저장고를 둘러보고 말린 식재료들을 직접 먹어도 보면서 감탄하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저장고 바깥으로 나오니 봄이 더디게 오는 산골옹달샘의 장독대 주변에도 봄볕이 가득합니다. 마당 한편의 가마솥에는 향기로운 쑥버무리가 포실하게 쪄지고 또 다른 가마솥에는 시래기청국장이 설설 끓고 있습니다. 겨우내 잘 말려 두었던 시래기가 옹달샘에서 직접 띄운 청국장을 만나 맛있는 시래기 청국장으로 완성된 것이지요. 가마솥이 걸린 풍경을 얼마 만에 보는지... 저절로 발걸음을 멈춥니다. 사진 한 장 남겨두는 것도 추억을 더 오래 간직하는 방법입니다. 맛있게 쪄진 쑥버무리를 나눔의 집으로 옮겨가는 아침지기 오금종님 입가에도 함박꽃이 피었습니다. 옹달샘의 풀 뽑는 여인 강은주님이 오늘은 고운 한복차림입니다. 고도원님의 아내인 강은주님은 남루한 차림으로 이른 새벽부터 직접 풀을 뽑으며 드넓은 옹달샘 정원을 가꿉니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풀 뽑는 여인'입니다. 고도원님의 오늘을 있게 한 아름다운 여인, 음식축제 참여자들께 아내를 소개하는 고도원님의 표정에 애틋함이 묻어납니다. 드디어 점심시간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 100% 우리음식으로 차려진 신토불이 토종 잔칫상입니다. 점심밥상입니다. 절로 군침이 도는 음식들입니다. 건강한 우리 땅에서 나서 자라고, 싱그러운 옹달샘 바람에 말리고, 옹달샘 장독대에서 감칠 맛나게 익은 우리 음식의 향연입니다. 옹달샘에서 직접 담근 약된장과 고추장, 각종 장아찌와 효소 등을 실비로 판매도 하였습니다. 준비한 음식들이 순식간에 동이 나네요. 싼 가격에 맛있고 좋은 음식을 한 보따리 사들고 보니 이리 기분이 좋을 수 없습니다. 점심식사 후 자유 시간에는 옹달샘 곳곳을 둘러보는 스탬프 명상투어를 하였습니다. 옹달샘 약초밭에서 자연명상을 하고, 직접 표고를 재배하는 표고하우스를 돌아 레터포유라는 예쁜 공간에서 고도원님의 신간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필사체험을 하고, 옹달샘 도서관에서 책명상을 하고, 천채방에서 통나무명상을 하는 재미있고 의미있는 투어입니다. 스탬프명상투어를 완성한 사람에게는 맛있는 선물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과일말랭이 강정과 야채말랭이 강정 그리고 햇쑥쿠키, 옹달샘에서 직접 만들어 내 아기에게 먹이고 싶은 건강간식입니다. 약초밭 가는 길에 봄빛 가득한 산길을 손을 잡고 내려오는 부녀를 만났습니다. 홀로되신 아버지와 함께 이번 음식축제에 참가해 약초밭 자연명상 스템프투어를 하고 오는 김윤경님이네요. 가슴이 뜨끈해집니다. 옹달샘은 이렇게 가족과 가족 사이의 정을 새롭게 이어주고 확인해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옹달샘 산속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습니다. 약초밭에 새싹이 돋고 마른 나뭇가지에도 푸른 물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움트는 새싹들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는 여인의 모습에도 봄기운이 서렸습니다. 자유시간이 지나고 나눔의 집으로 오니 식탁에 이렇게 맛있는 취절편과 취가래떡이 준비되어있네요. 옹달샘을 한 바퀴 돌고난 뒤 출출하던 차에 참 반갑습니다. 함께 준비한 조청은 옹달샘에서 겉보리를 띄워 만든 엿기름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함께 만들어요'입니다. 과일말랭이 강정과 야채말랭이 강정을 참여자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있고 맛있는 시간입니다. 강정만들기는 옹달샘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나눔의 집' 하계선팀장님이 시연을 하고 서미순 소장님이 옆에서 도와줍니다. 과일말랭이 강정과 야채말랭이 강정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과일말랭이 강정은 달궈진 팬에 조청과 설탕을 잘 녹인 후 색색이 말린 과일을 넣어 코팅하고 직접 튀겨온 쌀강정을 넣어 버무립니다. 야채말랭이 강정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내지요. 전통 방법처럼 납작하게 눌러 잘라 먹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따끈한 강정을 손으로 가볍게 뭉쳐 먹어봅니다. 여태껏 먹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맛의 강정이 탄생했습니다. 과일말랭이 강정에는 말린 사과, 오렌지, 키위, 토마토 등 갖가지 과일이 들어갔고, 야채말랭이 강정에는 말린 표고, 파프리카, 오이, 양파 등의 온갖 야채가 다 들어갔습니다. 완성된 강정은 참여자들이 직접 손으로 먹기 좋게 뭉쳐봅니다. 강정을 꼬치에 끼워 뭉치는 아이디어 넘치는 팀도 있네요. 달콤하고 향긋한 과일강정과 매콤하고 고소한 야채말랭이 강정, 핀란드에서 온 외국인 탄야님과 어린 아기들까지도 옹달샘강정의 맛에 폭 빠졌습니다. 이번 음식축제를 준비한 서미순 소장과 고도원님께 참여자들이 직접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시간도 유쾌하고 흥겹습니다. "옹달샘 사람 살리는 밥상, 멋집니다. 최고예요!" 엄지손가락을 높이 치켜드는 참여자들입니다. 함께 강정을 만드는 시간이 끝나갈 무렵, 옹달샘 앞마당에서 한바탕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힐링춤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는 춤꾼 최보결님과 워크샵 참여자들의 축하무대입니다. 고도원님과 음식축제 참여자들까지 이 흥겨운 춤판에 끼어들기 시작하네요. 옛 어른들이 흰 차일이 쳐진 잔치마당에서 흥겨운 춤을 추며 신께 감사하고 오늘을 축복하며 여흥을 즐기듯, 옹달샘 잔치에도 춤이 빠질 수 없습니다. 저녁식사시간, 이제는 잔치가 끝나갑니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만찬이 되어야겠지요. 좋은 음식을 먹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낸 봄날 하루가 참 기쁘게 저물어갑니다. 맛있는 저녁밥상입니다. 저녁밥상도 정갈하고 풍성합니다. 우리 음식이 이렇게 다양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게 새삼 뭉클합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밥상, '위로를 주는 음식'이 바로 이런 건가 봅니다. 고도원님이 이번 음식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한 '나눔의 집' 아침지기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소개합니다. 이 분들이 바로 옹달샘의 '사람 살리는 밥상'을 차리는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옹달샘 뒷산에 생강나무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생강나무꽃은 옹달샘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의 전령입니다. 이제 옹달샘에도 줄지어 진달래가 피고 산벚꽃이 피고 자목련이 피어날 것입니다. 그렇게 봄이 깊고 산삼의 향기가 짙어 올 무렵, 옹달샘에는 또다시 음식축제가 열리겠지요. 그날, 또 당신을 기쁘게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살리는 밥상' 옹달샘 음식축제 신청하기
링컨학교(26기) '2분 스피치' 영상
글, 사진 : 조송희 봄이 오는 길목입니다. 밤새 내린 비에 대지는 젖고 마른 나뭇가지에는 물이 오릅니다. 오늘은 '제1회 CSST(두개천골소마요법) 워크숍'이 있는 날입니다. 'CSST워크숍'은 깊은산속 옹달샘이 세계적인 명상치유센터로 가는 길에 꼭 필요한 명상과 테라피를 겸한 '힐러의 손'을 길러내는 치유와 잠깐 멈춤의 시간입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김용석님을 비롯하여 교사, 물리치료사, 심리상담사, 피부미용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너무도 다양한 직업을 가진 20명의 아침편지 가족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습니다.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이곳은 회복과 치유의 공간입니다. 잘 배우십시오. 그러나 테크닉은 한계가 옵니다. 어느 순간 테크닉을 잊어야 합니다. 마음을 기울이는 것이 진정한 치유의 시작입니다." 고도원님의 환영인사입니다. 'CSST'는 'CranioSacralSomaticTherapy'의 약자로 '두개천골소마요법'이라 번역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CST'(CranioSacralTheraphy,두개천골요법)와 'CSNT'(CranioSphenoNasalTechnique,두개접형비골기법)에 Somatics(몸과 마음은 하나)를 결합한 치유요법으로, 단순한 육체의 터치를 넘어선 Somatics, 곧 'Skin&Body&Soul'을 동시에 터치하는 '전인적'(Holistic) 요법이기도 합니다. 이번 위크숍을 진행한 이서영 소장은 아침편지의 오랜 가족이자 우리나라 최정상급의 CST전문가로, 그동안 옹달샘에서 'CST 명상', '힐링터치 테라피', '명상 마사지' 등을 함께 진행해 왔습니다. 힐러로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입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깊이 명상하며 우주의 치유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참가자들입니다. 옹달샘 CSST 미용 연구소에는 다양한 두개천골 치유요법과 명상을 통합하여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전인적인 두개천골소마요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CSST 워크숍'은 PPT를 활용한 생동감 있는 강의와 잘 정리 된 교재로 이론수업을 먼저 진행합니다. 강의가 끝나면 이서영 소장이 직접 세션을 통해 세부동작을 보여주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웁니다. 두개천골소마요법은 건강과 신체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기요법입니다. 힐링 아트를 처음 접하는 워크숍 참가자들은 테크닉을 완벽하게 자기의 것으로 익히고 습득해야 합니다. 첫 실습을 하는 참가자들입니다. 궁극에는 지식과 기술이 융합되는 지점이 오겠지요. 알려진 것들과 경험한 것들이 하나가 되면서 '견습'이 '숙련'이 되는 지점, 그 지점을 향해 첫 걸음을 떼는 참가자들입니다. 촉진은 접촉을 통해 신체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촉진을 통해 피부밑의 구조와 형태 및 상호간의 관계와 움직임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장기의 정상 또는 비정상적인 기능을 찾을 수가 있으며 신체를 둘러싸고 있는 자기장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촉진하는 이서영 소장과 수업에 집중한 참가자들입니다. 촉진하는 감을 익히는 연습입니다. 두개천골소마요법의 기술은 우리들이 평상시에 자각하는 것보다 더 깊은 상태에 있으며 더 주관적이거나 무의식의 영역에 존재합니다. 촉진은 아주 가벼운 접촉과 열린 마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한 파트가 끝나면 다음 파트의 강의가 이어집니다. 워크숍 참가자들의 열정과 집중력에 수업 분위기가 숙연하기까지 합니다. 참가자들은 모두 이서영 소장의 모델이 되고 싶어 합니다. 지원자들은 순서대로 모델이 되어 직접 에너지의 공명현상을 체험합니다. 부부가 함께 참가한 임병문님이 아내의 발에 치유 에너지를 보냅니다. 치료적 박동을 느낄 때는 에너지의 공명현상이 일어납니다. 치유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의식과 무의식이 융합하고 몸과 영혼이 공명하면 놀라운 파장이 일어납니다. 이번 CSST에서 느꼈던 처음의 느낌을 잊지 마십시오." 특강을 하는 고도원님의 몸짓에도 신명과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워크숍도 어느덧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동작을 설명하는 이서영 소장의 손끝은 더 정교해지고 참가자들은 숨소리마저 죽이며 강의를 듣습니다.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힐러가 되는 시간입니다. 촉진을 통해 힐러와 치유 받는 자는 하나가 되는 느낌을 가집니다. 마른 스폰지에 물이 스미듯이 치유 받는 자의 정보는 힐러의 손을 통해 흡수됩니다. 세션을 받는 동안 몸이 열리는 경험을 한 참가자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태아자세가 되어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했던 태중의 통증이 드러난 경우입니다. 이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스스로 아픔을 치유할 것입니다. 지난밤에는 주룩주룩 밤새 비가 내렸습니다. 잠시 그쳤던 비가 오후가 되면서 다시 내리기 시작했나 봅니다. 따뜻한 불빛을 비추는 '나눔의 집'으로 가는 저녁식사시간, 내리는 봄비에 잔설이 녹고 대지가 깨어나듯 내 몸과 마음도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입니다. 이틀을 같이 먹고 자고, 수업을 받고 실습을 하며 서로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동안 핏줄처럼 애틋한 마음이 생겼나 봅니다. 식사 시간에도 안온하고 행복한 기운이 넘쳐납니다. 마지막 강의를 시작하기 전, 휴식시간이지만 이서영 소장도 참여자들도 쉬지를 않습니다. 통증이 있는 참여자에게 이서영 소장이 직접 세션을 하는 동안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몸을 촉진하고 치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고도원님도 워크숍에 참여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강의를 듣고 실습을 했습니다. 마지막 수업 시간, 여기저기서 몸이 열리는 참가자가 나타납니다. 열림은 몸이 스스로 제한을 풀어가는 다양한 움직임으로 근막이나 관절에 제한이 걸렸을 때는 레코드판이 튀듯이 같은 동작이 계속 반복됩니다. 그 때 저항을 따라가서 이완을 시키고 나면 다음 동작이 나타납니다. 열림은 인체가 균형과 항상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재배열하는 과정입니다. 몸이 열린 참가자를 도와 세션을 진행하는 이서영 소장입니다. 우리는 모두 힐러입니다. 나와 치유 받는 자의 몸에서 나오는 모든 탁기는 땅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나는 현재에 머물며 중립의 위치에서 내적 지혜가 알려주고 허락하는 만큼 치유를 진행합니다. 우리는 무한한 우주의 치유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의 통로가 됩니다. 최고의 힐러가 될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최고의 힐러가 되어 준 파트너와 나누는 사랑과 감사의 포옹입니다. 훌륭하게 워크숍을 이끌어준 이서영 소장에게도 기립박수가 쏟아집니다. 3박4일 워크숍을 총정리하며 그동안 수없이 쏟아졌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입니다. 의료진을 비롯한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지만 난생처음 보고 느낀 새롭고 강렬한 경험들 앞에서는 신비롭고 감동적이라는 말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고도원님에게 묻고 대답을 듣는 '즉문즉답' 시간에 'CSST 워크숍' 수료증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수료증을 받아드니 지난 3일의 경이로운 경험들이 새삼 감사하고 소중합니다. "CSST는 그동안 공부한 것을 종합하는 통합체였습니다." "마음을 잘 쓰면 힐러가 되지만 마음을 잘못 쓰면 킬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LA에서 하루에 150명 씩 환자를 봅니다. 너무나 지쳐서 떠나 온 곳이 여기였습니다. 놀라운 경험을 하고 갑니다." "삶의 방향이 바뀐 것 같습니다." "제 자신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천사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함께 해 준 파트너가 눈물겹게 고맙습니다." 참가자들의 소감이 쏟아져 나옵니다. 소감까지 메모하는 참가자도 있습니다. "살다보면 중립지대가 필요합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이 삶의 중립지대인 소도와 같은 곳,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 되기를 꿈꿉니다." 고도원님의 마무리 인사입니다. 치유자에게 필요한 것 역시 혼이 담긴 시선이다. 진정한 힐러, 치유자의 손길인 되려면 상처와 맞서본 경험도 필요하고 고도의 기술과 훈련도 필요하다. '훈련된'사랑과 정성으로 혼을 담아 상처를 어루만질 때, 마음 깊은 곳 굳은 멍울이 녹아내린다. 눈물이 기쁨으로 바뀌고 절망에서도 희망의 꽃이 피어난다. - 고도원 중에서 - 옹달샘 CSST워크숍&힐러오디션' 신청하기
글: 최동훈 사진: 윤나라 연길 공항에 도착해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고도원님 일행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팻말과 꽃다발이 방문 일행을 맞아주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깜짝 행사에 얼굴 가득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연길의 도심은 이제 어느 도시 못지 않게 잘 정돈되어 있고, 도로 주변으로 건물도 빽빽합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조선족자치주이기 때문에 모든 간판에 한글이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중국에 온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한 지방을 방문한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방문 첫날 열린 연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 강연 시작 전부터 사진 촬영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줄을 섭니다. 멀리 산동성 청도에서 이 강연을 위해 오셨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방문이어서일까요. 중국 동포분들의 얼굴에도 웃음 가득, 고도원님의 얼굴에 더 큰 웃음이 지어집니다. 이렇게 고도원님의 책을 직접 가져와 사인을 부탁하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이번 연길 시민 강연은 '유빈심리상담센터' 주최로 이루어졌습니다. 강연에 앞서 유빈회장님께서 인사말씀과 함께 고도원님, 아침편지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대륙에서 오래 기다려온 중국 동포분들의 열기가 전해져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 혼신을 다한 열정으로 1시간30분의 시간을 꽉 채워 '꿈너머꿈'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청중들이 하나같이 강연에 깊이 몰입하여 들어주셨습니다. 사전에 준비했던 120석이 모자라 임시 의자를 동원하고 출입문 밖에까지 앉아야 할 정도로 큰 호응이 있었습니다. 강연 후에도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이 강연이 이루어지도록 수고해주신 유빈심리상담센터의 임원분들. 이 중 유빈회장님(뒷줄 오른쪽 끝)과 한건부회장님(뒷줄 왼쪽 끝)께서는 이번 방문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일정을 함께 하시며 구석구석 가이드 역할까지 해주셨습니다. 역사적인 중국 연변 첫 강연 현장을 배경으로 방문단 전체가 엄지를 내밀며 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왼쪽부터 김종호부총경리(꽃마China), 최동훈실장, 윤나라수석실장, 고도원이사장, 유빈회장, 오유정부팀장, 한건부회장. 연변박물관 1층 로비. 이곳에는 중국 조선족 관련된 전시 내용으로 대부분 채워져 있고, 특히 조선족 이주사, 조선족 민속유물 등을 한눈에 살펴보기에 좋습니다. 방문 둘째날에는 연길 남쪽에 위치한 용정시로 이동했습니다. 차를 타고 채 1시간이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도심을 조금 벗어나니 바로 산과 들이 펼쳐집니다. 3월이지만 만주벌판엔 아직 눈이 제법 쌓여 있습니다. 용정에는 윤동주시인의 생가가 있습니다. 윤동주시인이 나고 자란 곳이 바로 이곳 용정 명동마을입니다. 생가 입구에는 이곳에 주정부의 문화재임을 표시하는 비석과, 시인의 유고 시집명이 적힌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비석이 양 옆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윤동주 생가 바로 옆에 있는 옛 명동교회는 이처럼 전시관 역할을 합니다. 이 마을을 5대째 지키고 계신 송길련이장님께서 이 마을에 대한 역사, 이곳에서 배출한 인물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전시된 인물사진의 아랫줄 왼쪽이 윤동주시인. 그 옆은 윤동주와 동갑내기 사촌지간이자 일생을 동고동락한 독립운동가 송몽규. 이 둘의 이야기는 최근 영화 '동주'로 개봉되어 다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나운규, 윤봉춘 등 만주 북간도의 작은 마을에서 배출한 인물이 너무나 많습니다. '민족시인 윤동주생가 보존회'에 서명하고 작게 나마 마음모아 힘을 보탰습니다. 이 건물이 바로 '윤동주 생가' 입니다. 1900년경에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당시 아주 전형적인 양식의 기와집입니다. 다 허물어진 것을 1994년에 연변대학 조선연구센터의 주선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생가의 내부모습. 구조나 면적, 가마솥의 배열 등으로 볼 때 윤동주시인의 집안이 가난에 허덕이는 정도는 아니었음을 미루어 짐작케 합니다. 이 마루턱에 앉아 나무와 바람을 바라보았을 시인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용정에서 다시 이동해 아직 눈이 많이 덮여 있는 산을 올랐습니다. 윤동주시인의 묘소를 찾아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시인의 묘소 앞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여 묵념했습니다. 짧았지만 강렬했고 지금까지 생생히 살아있는 시어들을 우리에게 전해 준 시인의 묘소 앞에서 숙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윤동주시인의 묘는 행방을 찾지 못하다 1985년이 되어서야 일본인 오무라교수에 의해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시인의 여동생인 윤혜원여사께서 다른 가족들의 묘는 찾지 못한 아쉬움을 이렇게 비석으로 남겨두셨습니다. 용정에 오면 꼭 들려야 하는 이 곳, '일송정'입니다. 가곡 선구자의 첫 구절 '일송정 푸른 솔은…'의 바로 그 일송정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끝없는 만주 벌판. 손으로 '해란강'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연변에서의 두번째 강연은 '연변대학 사범분원'에서 열렸습니다. 학교 정문에 환영 플랜카드가 크게 내걸렸습니다. 학교 로비의 전광판에도 고도원님의 특강이 큼지막하게 안내되었습니다. 연변대학 사범분원에서 강연이 있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주신 이향화교수님이십니다. 강연이 있기 전 학생들에게 아침편지에 대해, 고도원님에 대해 소개해 주시는 모습입니다.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핏줄을 물려 받은 청소년들. 그들에게 꿈이라는 북극성을 띄우기 위해 고도원님께서 혼신을 다한 특강이 이어집니다. 고도원님의 특강을 듣는 조선족 동포 학생들의 눈빛은 그야말로 초롱초롱 합니다. 나이 어린 학생들이라 혹시 산만하지 않을까 싶어 걱정했던 것은 기우였습니다. 이향화교수님의 수첩이 꿈과 꿈너머꿈의 이야기로 채워져 갑니다. 강연 마치자마자 사진을 함께 찍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줄을 섭니다. 연변대학 사범분원에서 특강을 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시고 준비해 주신 두 분, 김동택부원장님(우측)과 이향화교수님(좌측). 연길 아리랑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인<FM88 좋은 세상>에 초대되어 생방송 인터뷰도 함께 했습니다. 아침편지의 오랜 독자이기도 한 박성국 아나운서(남)와 서윤옥 아나운서(여)의 맛깔스런 진행 속에 1시간 가량 방송을 통해 중국 동포분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길의 동쪽에 있는 도문시에도 방문했습니다. 차로 1시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꽁꽁 얼어붙어 있는 이 강이 바로 '두만강'입니다. 두만강 건너의 땅은 북한입니다. 두만강 광장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과 북한을 잇는 다리, 도문교입니다. 이렇게 간간히 무언가를 실은 화물차가 국경을 건너 오가고 있었습니다만, 두만강 이편과 저편의 모습이 한눈에 봐도 너무나 다른 것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술의전당 '인상주의展' 걷기명상 영상
사람 살리는 밥상 사진앨범 -제5회 '옹달샘 음식+산삼축제' 신청안내 - ● 일시 : 6월 4일(토) 오전10시 ~ 오후7시 ● 장소 :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 ● 참여비 : 12만원(1인) ※'서건회원'은 9만원(1인)->동반 4인까지 할인 제5회 '옹달샘 음식+산삼축제' 신청하기
글, 사진 : 조송희 봄기운이 감도는 겨울의 끝자락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展 잠깐멈춤 걷기명상이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유럽의 작은 나라인 리히텐슈타인공국이 17세기부터 500여년에 걸쳐 수집한 3만여 점의 작품 중에서 엄선된 120여점의 걸작들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아침편지 행사에는 멀리 해외로부터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오늘은 청주의 한 어린이집원생들까지 선생님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이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가져야 우리들의 미래가 풍요로워진다.'고 늘 이야기하는 고도원님이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인사합니다. 직장인들의 회식이나 모임문화도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직장동료들이 전시회장에서 다함께 잠·깐·멈·춤 걷기명상을 하기 위하여 서둘러 퇴근을 했다고 하네요. 이 분들의 미소가 유난히 밝고 화사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의 전시장 나들이도 보기 좋습니다. 멀리 전라도 장성에서 오신 가족참여자입니다. 두 아들의 입대를 기념하는 가족 나들이를 '루벤스展 걷기명상'으로 선택한 이들의 행보가 참 특별해 보입니다. 아침편지 행사는 언제나 최고·최선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아오모리 여행을 함께했던 김윤경님이 고도원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여행의 여운은 전시장을 돌며 걷기명상을 하는 동안 더 깊고 아련해 질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로비에서 짧은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윤나라 수석실장. 이번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展 잠깐멈춤 걷기명상에는 200여명의 아침편지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은 대표적인 루벤스 콜렉션이자, 유럽 최고의 왕실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르네상스에서부터 바로크에 이르는 수많은 명작들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도슨트 박은희님이 간단한 해설을 합니다. "나의 열정은 하늘에서 오는 것이다. 루벤스의 말입니다. 정화된 사람에게만 하늘의 열정이 주어집니다. 오늘의 걷기명상은 스스로를 정화시키는 시간입니다. 삶과 삶,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시간입니다." 고도원님의 인사말입니다. 결혼 33주년 기념일에 걷기명상을 신청한 아침편지가족입니다. 아침편지가 준비한 선물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니 오늘의 행복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금요일 오후 7시, 드넓은 국립중앙박물관이 텅 비었습니다.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이 공간은 걷기명상에 참여한 아침편지 가족 200여명에게만 오롯이 허락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리히텐슈타인 박물관의 소장품 중 회화, 조각, 공예, 판화, 테피스트리 등 엄선된 작품 120여점이 선보이며, 루벤스와 반다이크, 브뤼헐 등 국내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플랑드르 작가들의 대표작들이 국내 최초로 소개됩니다. 전시회장을 걷는 일은 그 시대의 예술과 문화, 정치, 사회와 풍경을 만나는 일입니다. 작품을 통해 예술가의 영혼과 고요하고 내밀하게 소통하는 일입니다. 난생처음 미술관을 찾은 어린아이들도 이 특별한 경험을 기억의 세포 속에 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1640년경 코르넬리스 더발리와르 1세가 제작한 '수집가의 갤러리' 앞에 발걸음을 멈춘 참여자들입니다. 후기 르네상스 이후, 미술품 외에도 달팽이, 진주, 유리 세공품 등 진귀하고 특이한 것을 모두 수집하여 신이 창조한 모든 것을 그대로 재현하려 했던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안드레아 필사르토의 작품 '세례자 요한'입니다. 최고이자 최후의 예언자이고 하나님에게 길을 인도하는 자로 여겨졌던 요한, 그 아름다운 청년이 하는 말을 읽어내려는 듯 그림을 오래 들여다보는 참여자입니다. 필리포 파로디의 조각 '악덕의 알레고리'는 전시장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 중 하나로 참여자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제어되지 않는 분노 속의 남성은 저주받은 영혼과 악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플랑드르의 거장 루벤스의 작품은 이번 전시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바로크의 피카소'로도 불리는 루벤스는 북유럽의 섬세함과 이탈리아 미술의 웅장함을 최초로 융합한 장엄양식(Grand Manner)의 선구자였지요. 루벤스의 화실에서 함께 작업을 했던 작가들과 루벤스의 여정을 보여주는 도표는 그가 얼마나 열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았는지 보여줍니다. 미술관 걷기명상은 중·장년의 남성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그들이기에 예술이 주는 치유와 잠깐멈춤의 휴식을 이처럼 달고 깊게 받아들이나 봅니다. 주말이면 발디딜 틈 없이 많은 관객이 몰리는 이번 전시를 여유롭고 편안하게 들러보는 이 시간이 특별한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리히텐슈타인의 마리-루이즈 왕후가 나폴레옹 1세의 둘째 여동생에게 1813년 새해 선물을 주기 위해 주문한 아름다운 식기세트입니다. 식기류를 통해 왕실의 화려한 사생활을 엿보는 일은 여자들에게 언제나 흥미로운 일입니다. 15세기에 제작된 인터베르펜 지도입니다. 루벤스와 얀 브뤼헐 등 주요 예술가들이 살던 집을 지도에 표시하여 관객들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북유럽의 작은 왕가 리히텐슈타인이 너무도 사랑한 청동조각과 오랜 시간 수집한 거장의 그림들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말을 걸어옵니다. 징소리가 울리고 걸음을 멈춥니다. 힘들었던 지난시간이 빛처럼 환해지는 것 같습니다. 예술이 주는 치유에너지입니다. 전시장 바깥에 설치된 스크린을 터치하여 그림을 보는 어린손녀와 할아버지입니다. 천진한 저 아이는 예술을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로 기억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간단한 간식시간 후, 소강당에서 고도원님의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루벤스의 그림을 검색하지 마십시오. 그림 앞에서 사색하는 시간을 늘리십시오." "예술작품은 무수한 반복과 연습, 노력으로 태어납니다. 우리도 이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도원님의 열강입니다.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展 잠깐멈춤 걷기명상은 끝났습니다. 이제는 우리들은 일상 속에서 잠깐멈춤을 하고 걷기명상을 해야 합니다. 스스로 힐러가 되고 서로에게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야합니다. 함께 손잡고 멀리 걸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도 예술이 될 것입니다. * 작품 해설의 일부는 '루벤스와 거장들'展 도록을 참조하고 인용했습니다. 아래에 지난번 예술의전당 '인상주의展 걷기명상'에 참여하여 '감상문'을 적어주셨던 아침편지 가족 한창훈님께서 이번에도 '감상문'을 적어 보내주셨습니다. 오늘도 아래에 소개해드리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한창훈님, 다시금 감사합니다! --------------------- [열정과 영감으로 만들어낸 화려한 작품] 글 : 한창훈 "내 열정은 하늘로부터 오는 것이지 세속적인 사색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루벤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국립중앙 박물관을 덮고 있는 금요일 밤. 멀리서 보이는 조명 불빛에 비추어진 박물관은 17세기의 귀족들의 사는 성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이 오늘의 걷기 명상을 살짝 보여주는 듯 하다. 1층 전시실에는 불금이라는 시간을 내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아침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건물 외관에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에 걸맞는 커다란 걸개의 그림들이 걸려 있고 전시실 앞에는 어렸을 때 본 만화 영화인 플란더스의 개에서 나오는 파트라슈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정말로 어렸을 때 순수하게 빠져든 만화 영화속의 마지막 주인공인 본 그림이 여기에 있다니. 그 당시에는 아로아와 네로와 파트라슈가 나오는 만화영화인데 단지 주인공인 네로가 그림을 그리기를 좋아했다는 것외에는 아련한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유치원 꼬마들도 보였으며 오늘은 결혼 기념일 33주년을 맞이해서 참석한 부부를 축하해주는 시간도 갖은 시간, 걷기명상의 맛은 전국 각지에서 오신 많은 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고 그들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 처음 뵙는 분들이지만 낯설지 않고 그냥 말을 걸고 싶은 친근감이 드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스페인 산티아고 여행후 4개월만에 만나는 이영숙님과 조송희님과의 재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런 자리를 통해 서로를 만나는 것이 나만의 기쁨은 아닐 것이다. 마치 이 자리는 여행을 떠나고 귀국하는 공항 라운지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도 리히텐슈타인 공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승객들처럼 우리는 자신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목걸이를 비행기 티켓처럼 들고 있었다. '리히텐슈타인공국'이라는 익숙치 않은 단어, 나라이름 같기도 하고 아니면 어떤 지방을 가르키는 말인지 잘 모르는 상태로 왔는데(내가 아무 생각없이 걷기 명상을 왔구나 하는 생각?) 리히텐슈타인공국이 실제로 오스트리와 스위스 사이에 있는 나라이며 실업과 빈부격차과 빈곤이 없는 서울 면적의 약 1/4정도의 크기에서 약 3만 5천명이 살고 있으며 국방과 외교권은 스위스가 담당하고 경찰만 약 150명만 있는 귀족인 공작들이 다스리는 나라라고 한다. 이 나라에서 소장하고 있는 17세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많은 작품들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 정말로 우리가 살아 가면서 배워야 할것 아니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이렇게 작은 나라, 왕이 다스리지 않고 공작이나 귀족들이 살고 있는 나라들도 있다는 것, 아직도 유럽에는 모나코 공국과 시랜드공국등이 있다고 한다. 지난주의 예술의전당과는 달리 약간은 밝은 조명과 높은 천장으로 인해 그림이 집중이 잘 안될거라는 선입견으로 시작한 그림 감상. 맨처음 들어선 곳은 바로크 시대를 보여주는 귀족부인들이 사용했던 책상, 캐비넷, 그리고 여러가지 조각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오늘 오기전에 '바로크시대'라는 간단한 공부만 하고 왔는데 당시를 보여주는 예술작품들은 오늘날 우리들이 이해하는 클래식하고 화려하고 흔히 말하는 귀족풍의 모든 것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이 시대의 모든 것은 서민들의 냄새가 없는 귀족적이며 우아하고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한껏 자랑하고 있었다. 2개의 전시실로 되어 있는 것 중에 첫번째 전시실인 예술의 방에는 바로크 시대의 모든 것을 충분히 느낄수가 있었다. 귀족적인 분위기와 그 당시의 귀족들의 생활, 얼마나 예술을 사랑했는지 그리고 엄숙한 종교적인 색채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다. 천천히 걷는 중에 징소리에 마주친 '시칠리아 여인' 그림. 정말로 그림속에 여인은 고해상도의 화면속에 영상보다 더 살아 움직이고 있었으며 그 아름다움과 묘한 분위기로 인해 그림에서 눈을 뗄수 없을 정도의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두번째 전시실에는 플랑드르의 군주들의 화가, 화가들의 군주라고 불리었던 타고난 천재성을 마음껏 그림을 그린 루벤스와 그 시대의 화가들의 그림이 말을 걸어오고 있었다. 처음에 마주친 그림은 커다란 성의 중앙 홀에 많은 그림이 벽 4면을 다 걸려 있고 홀 중앙에서는 여러명의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표현되어 있다. 그림 속에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표현되어 있는 그림 그 하나가 그 당시에 얼마나 많은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많은 이들이 화가들의 그림을 소중히 여겼을건지를 짐작케 하는 그림이었다. 그 당시에는 귀족은 물론이고 서민들도 화가들의 그림을 사서 집에 걸어두었다고 하니 아마도 웬만한 화가들이라면 바로크 시대에 태어났으면 무척 행복했을 것이라 짐작된다. 이 참에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나도 집에 걸어두는 취미나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걸려 있는 그림의 크기가 인상주의 걷기명상의 그림과는 비교될수 없었다. 물론 야외에서 그리는 풍경화와는 비교될 수 없겠지만 그림을 혼자서는 그리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잘 그리는 대상을 그리는 방법으로 자기의 전문 분야를 맡아서 분업 형태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맨 마지막에는 루벤스 같은 화가가 마무리를 했다고 한다. 각 그림에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신화속의 인물, 그리고 성경속의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루벤스의 신앙심과 해박한 성경지식으로 다윗과 골리앗,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의 고난, 세례요한 그리고 솔로몬의 현명한 재판으로 불리는 두 여자사이에서 한 아이의 진짜 엄마를 판결하는 장면 등. 아이를 반으로 나누어 달라고 하는 여인의 뒷모습에는 마귀로 보이는 듯한 인물이 아이를 네것도 저여자 것도 아니게 반으로 나누어 달라고 왕에게 요청하라고 속삭이는 듯한 생생한 모습이 보인다. 그런 그림들의 장면이 실제로 인물들이 살아있는 듯하여 말을 걸어오는 듯 하다.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을 그린 그림중에 마리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관에 넣는 장면이 그려진 '애도'라는 그림에서는 마리아가 흘리는 눈물이 살아서 계속 흘러내려 그 슬픔이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전달된다. 그 그림 반대편에는 죄악과 죽음에 승리한 그리스도를 그린 그림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젊은 예수님의 모습이 준수한 아이들의 모습처럼 그려져 있다. 전시실을 나가는 마지막에는 '전리품'이란 그림이 걸려 있는데 그림의 크기가 웬만한 벽정도의 크기다. 거기에는 많은 금과 은 보석과 돈들이 걸려져 있고 전쟁에서 벤 적장의 목들도 그려져 있고 시간이 흘러 해골로 장식되어 있는 것도 있는데 거기에는 진정한 전리품이 없었다. 오직 거기에는 인간의 탐욕인 돈과 죽음만이 있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소풍으로 살고 갈때 전리품이라기 보다는 애장품으로 남기고 갈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모든 일반인들이 없는 가운데 아침편지 가족들만 온전히 사용한 기분은 커다란 왕궁에 초대되어 융숭한 접대를 받는 기분이었다. 아침편지에서 준비한 맛있게 구운 쿠키와 음료수를 마시고 고도원님의 특강을 듣기 위해 편안한 의자가 준비되어 있는 작은 강당으로 이동했다. - 고도원님의 미니 특강(요지) - 우리는 삶속에서 '잠깐 멈춤'이 필요합니다. 쉼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야 합니다. 그 에너지를 오늘의 걷기명상을 통해 일상 생활속에서 얻는 자신만의 리츄얼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처럼 달리다가 고장나지 말고 고장나기 전에 번아웃이 되기전에 잠시 멈추어 돌아보고 방향을 점검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잠깐멈춤이 필요합니다. 루벤스는 '바로크의 피카소'로 불릴 만큼 타고난 천재성으로 17세기의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그리고 살았습니다. 배고픔과 가난이 예술의 원천일수도 있지만 독일의 대문호 괴테나 루벤스처럼 생활이나 돈 걱정없이 예술과 문학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후원자가 있어야 합니다. 루벤스에게도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고,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인 가우디에게도 절친이자 후원자인 구엘이 있었고, 일제시대의 김구 선생에게도 60만원의 현상금이 걸려 있어 항주로 피해 있을 때에도 그 마을의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 부자의 말에 주민들이 현상금에 현혹되지 않고 김구를 신고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후원자가 있어야 하고 우리도 누군가에 후원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덕목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침가족 한 분 한 분이 진정한 후원자이자 마음의 후원자 이십니다. 그림이 말을 걸어오던가요? 의사는 환자를 차별하지 않고 오직 환자에게만 집중합니다. 의사는 병을 고치지만 우리는 힐러가 되어야 합니다. 엄마가 아이를 안음으로 산만하고 불안해 하던 아이가 잠잠해지고 조용해지고 마음도 착해지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생명과 건강도 회복시키고 우리의 마음도 착하게 만드는 힐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림을 통해 내 감정이 순화되고 치유되었기를 바랍니다 루벤스는 "내 열정은 하늘로부터 오는 것이지 세속적인 사색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영감, 초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식사전에 손을 씻고 기도하는 것은 우리를 정화시킵니다. 책을 보기전에,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우리는 스스로를 정화시키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하늘로부터 오는 영감, 열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는 '멜크 수도원'이 있습니다. 여러 개의 방이 있는데 첫번째 방이 '호레'방입니다.독일어로 '호레,호레', '들어라, 들어라' 소리가 납니다. 우리가 하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가까이 가야 합니다. 그리고 내 마음이 고요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들어야 들립니다. 그러기 위해서 집중하는, 고요하게 있으려는 노력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여기 걸려 있는 예술작품들이 무수한 반복과 연습 그리고 습작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도 이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감정을 관리하고 감정을 컨트롤하는 힐러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상처에서 치료가 되어 다른 사람을 돕고 치료를 치유할 수 있는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가 되어야 합니다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아오모리 온천명상 치유여행' 사진앨범 영상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오는 2월의 끝자락. 깊은산속 옹달샘엔 링컨학교를 찾은 학생들의 봄을 닮은 활기와 에너지로 가득합니다. 자녀들과 오랜기간 떨어져 지내며 '잘 지내고 있는지, 어떤 표정으로 지내는지...' 궁금해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며 조송희님과 재능기부샘 안치영님이 찍은 꿈방별, 조별 사진을 소개해드립니다. 빨강꿈방 1조 2조 주황꿈방 3조 4조 5조 노랑꿈방 6조 7조 8조 초록꿈방 9조 10조 11조 파랑꿈방 12조 13조 14조
글, 사진 : 조송희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2월, 늦은 겨울의 저녁나절입니다. 오늘은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展 걷기명상'을 하는 날입니다. 어둠으로부터 빛의 혁명을 이룩한 인상주의는 미술의 역사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시기입니다. 풍경화는 그 아름다운 시기의 결정체와도 같습니다. 모네, 세잔, 르누아르, 고흐, 고갱 등 수많은 대가들의 그림 속을 천천히 걷고 고요하게 바라보며 명상하는 특별하고도 귀한 시간에 아침편지가족 200여분이 참여했습니다. '그림은 영혼을 씻어주는 선물이어야 한다.' 르누아르의 말입니다. 인상주의의 시작부터 소멸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들의 소망과 고통 희열 속을 함께 걸으며 깊이 잠겨보는 일은 이 시대에 사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황홀한 선물입니다. "이번전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인상주의 미술의 핵심장르인 풍경화만을 엄선한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입니다. 인상주의의 대표화가 36명의 유화 70여점을 모은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 미술의 총정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걷기명상에 앞서 큐레이터 이혜민님의 간단한 해설을 듣습니다. "인상주의 화가는 세상을 바꾼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를 바꾼 문화의 현장에 와 있습니다." “그림으로만 보지 마십시오. 예술로만 보지 마십시오. 그 속에 깃들어 있는 나의 마음을 보십시오." 고도원님의 인사말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와 함께 아를의 다리를 건너며 폴 세잔과 함께 프로방스의 언덕을 바라보고, 클로드 모네, 귀스타브 카유보트, 카미유 코로,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고갱과 함께 센 강변을 따라 떠나는 먼 여행을 시작합니다. 신 중심의 회화를 인간중심, 나아가 작가 중심으로 바꾸어 놓았고 비현실적, 이상적 현실이 지배하는 소재적 모순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실재적 표현을 주제의 근간으로 삼은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은 고도원님에게도 특별한 영감과 교감을 줄 것입니다. 징소리가 울리면 천천히 걷던 발걸음을 멈춥니다. 정적이 가득 찬 미술관에서 그림이 내게 걸어오는 말을 듣습니다. 그림 속의 눈부신 색과 빛이 내 영혼과 순결하게 교감합니다. 로비스 코린트, 함부르크의 황제의 날, 폴 시냑, 콩카르노의 항구, 모리스 드니, 티욜루아의 분홍빛 교회, 앙리 마티스, 코르시카의 오래된 방앗간 자연풍경은 인상주의 회화가 고유한 작품소재를 발견한 곳입니다. 화폭 속에 담긴 다채롭고도 밝은 빛으로 가득한 찰나에 그림을 바라보는 내 영혼도 정화됩니다. 예술작품이 주는 감동과 행복이 얼마나 큰 치유의 기쁨을 주는지요. 인상주의, 그가 탄생하던 시대에는 너무나 생소하고 낯선 혁신적 사조로 사회적 비판과 집단적 저항, 나아가 조롱과 지탄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르네상스 이후 최초의 회화혁명으로 전통회화의 끝인 동시에 근대미술의 위대한 시작이 되었지요. 그 혁명의 현장이 아름답습니다. 예술에 영혼과 생명을 온전히 바친 사람 고흐, 그의 말이 오늘따라 더 절절한 공감을 줍니다. 간식 시간입니다. '사람 살리는 밥상'의 옹달샘의 음식연구소 팀이 유기농 밀가루로 쿠키를 굽고, 찰밥을 하고, 과일을 말리고, 말린 야채로 부각을 해서 맛있고도 건강한 다과상을 차렸습니다. 옹달샘에서 직접 담근 효소차와 그윽한 삼경차까지 더해지니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상차림이 되었습니다. 옹달샘 음식 연구소의 서미순 소장이 참여자들에게 오늘의 레시피를 직접 설명합니다. 차려진 음식을 맛있게 먹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이 날은 장식으로 놓은 건조식품들까지 다 먹었다는 후문이네요. 물론 식탁 위의 모든 장식도 다 옹달샘에서 직접 갈무리한 건강한 야채들입니다. 미술관 걷기명상에는 가족, 친구, 각종 모임 등 다양한 그룹에서 참여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옹달샘 바깥의 문화행사는 평소 옹달샘까지 오기 힘든 아침편지 가족들이 고도원님과 아침지기, 평소보고 싶었던 벗들을 만나는 참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고도원님과 기념사진을 찍는 아침편지 가족들이네요. 미술관 걷기명상과 이어지는 예술치유, 오늘은 M&M 콘서트의 이지영님 외 2명이 들려주는 현악연주입니다. 사회를 맡은 윤나라 수석실장이 뮤지션들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려드릴 음악은 인상주의의 풍경화에 어울리는 편안하고도 감성적인 클래식과 영화음악으로 준비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리더 이지영 님의 인사말입니다.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고 그 그림 속에 앉아서 듣는 음악은 특별한 감미로움이 있습니다. 음악과 미술이 내 마음 안에서 어느 때보다 촉촉한 교감으로 스며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고도원님의 미니특강입니다. "진정한 예술은 예술너머에 있고 진정한 진리는 종교 울타리 밖에 있습니다. 인상주의는 틀을 버립니다. 우리도 어느 순간에 틀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바뀝니다." 미술관을 메운 아침편지 가족 앞에서 열강 하는 고도원님입니다. 인상주의 회화는 전통적 아카데미즘에서 근대미술로 전환하는 시발점이었고 창작의 자유를 일깨워준 최초의 미술운동이었습니다. 대자연이라는 드넓은 아틀리에에서 자연을 지배하는 가장 큰 요소인 빛을 받아들이고 그림에 시간이라는 또 다른 개념을 더했습니다. 우리들의 시간도 예술이 되기를, 우리가 일군 예술의 영토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더 풍요롭고 더 빛나는 시간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 작품 해설의 일부는 '루벤스와 거장들'展 도록을 참조하고 인용했습니다. 아래에 지난번 예술의전당 '인상주의展 걷기명상'에 참여하여 '감상문'을 적어주셨던 아침편지 가족 한창훈님께서 이번에도 '감상문'을 적어 보내주셨습니다. 오늘도 아래에 소개해드리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한창훈님, 다시금 감사합니다! --------------------- [인상적인 짧은 유럽여행] 글 : 한창훈 봄이 오는가 싶더니 그렇게 쉽게는 물러서지 않으려는 듯 겨울의 막바지 시샘 어린 눈발이 치는 2월의 화요일 저녁. 그 눈발은 봄눈 녹듯이 사라지고 차가운 바람은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재촉하게 한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 도착했다. 1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한 예술의전당! 아직 7시가 되지 않은 이 시간, 이 곳에 있을 수 있는 것도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다. 오늘은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잠깐멈춤 걷기명상이 있는 날, 아침 출근부터 업무량을 조율하고 5시 넘기자마자 양재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데도 그 차가운 기운이 오히려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그림이라고 하면 중1때 배워서 암기한 후기 인상파 고흐, 고갱, 세잔 정도가 다이고 '인상주의'라는 것이 어느 시대의 미술을 말하는 건지도 모르는 채, 한 번도 미술과 친한 적이 없었지만 왠지 그냥 가보고 싶은 그 마음에 신청한 인상주의 걷기명상 프로그램이었다. 걷기명상이 시작되기 전 주어진 잠깐의 그림 감상 시간! 입구에 설명되어 있는 '인상주의' 관련 글을 잘 읽고 한 섹션의 그림을 보는데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잘 그려진 유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다. 곧이어 다함께 모여 고도원님의 인사로 시작된 약 50분간의 걷기명상! 스페인 산티아고여행때 경험해본 걷기명상이라서 낯설지 않았고, 한마디 말도 하지 않으면서 전시실에 전시된 그림을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누구의 설명도 없이 오직 그림이 나에게 주는 속삭임에만 귀를 기울였다. 간혹 가다가 익숙한 징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그 앞의 그림을 더욱 눈에 담으려 노력했다. 그림을 보면서 문득 그려진 풍경 그림들이 왠지 낯설지가 않음을 느꼈다. 왜 그럴까? 나는 그림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왜 그림이 눈에 잘 들어올까? 갑자기 미술에 대한, 그림에 대한 눈이 트인걸까? 아니었다. 대부분의 풍경 그림은 4달전에 본 스페인의 풍경과 많이 닮아 있었다.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이나 지붕이 붉은 기와로 색칠되어 있는 것들, 그리고 그림의 나무들이 스페인의 그것과 유사했다.특히 사감댄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몰리나세카 도착 지점의 다리와 냇가를 보고 그대로 그린 듯한 그림과 대서양이 보이는 피스테라 언덕을 연상케하는 그림은 나를 어느새 바람부는 그 곳으로 데려가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다. 몇 번의 징소리와 그리고 잠깐의 멈춤, 미술 전시실이 전반적으로 어두워서인지 나의 머리는 다른 모든 생각을 몰아내고 오직 그림만 쳐다보게 했고, 오롯이 깊숙한 명상에 빠지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50분의 길지 않은, 오히려 짧게 느껴진 걷기명상이 끝났고, 로비에는 사진으로 보고 글로만 보던 옹달샘의 사람 살리는 밥상과 같은 간단한 간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샌드위치와 송편처럼 생긴 작은 주먹밥, 그리고 건조한 야채와 과일, 맛있게 구운 수제 쿠기가 준비되어 있어 나의 입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처음 맛본 음식들이었지만 정말로 맛있었고,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것 같아 준비한 이의 마음과 손길을 혀 끝으로 만끽할 수 있었다. 맛도 있고 특별했던 간식을 다 먹고 인상파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곳에 한명씩 바닥에 앉았고 앞에는 아름다운 뮤지션 3명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것도 내가 잘 아는 악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클래식 음악 3곡은 귀를 통해서 소음으로 지친 우리의 고막을 위로해주며 몸속으로 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음을 치고 나가는 바이올린과 그 뒤를 소리없이 따라가는 비올라, 그 뒤를 중저음으로 받쳐주는 첼로 소리는 너무나도 감미롭고 포근했다. 그동안 조금씩은 들어봤던 익숙한 음악을 감상하며 피곤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음악을 더 즐기기 위해 나는 눈을 감았고 그 소리에 맞추어서 어깨를 흔들었다. 2달전 옹달샘에서 배운 춤명상의 경험을 살려 명상으로 마음이 먼저 풀리니, 음악에 나의 몸을 자연스럽게 맡길수 있었다.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음악 치유의 시간이 끝나고 이어진 고도원님의 미니 특강. 마이크를 잡으시면 청중들의 이목을 이끌어 내는 흡인력으로,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으로 둘러싸인 우리를 집중하게 했다. 아래는 짧은 단문과 메세지로 정리해본 고도원님의 미니특강 내용이다. ---------------------------------- 우리 아이들이 '명작'을 보고 감상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야 나의 빛깔을 찾을 수 있다. 예술은 얼마나 풍요로운가? 기억을 남기는 사람, 본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외롭지 않을 것이다. 사람에게는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절대고독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통해 견디어 낸 흔적들을 글이나 음악과 미술로 표현하게 된다. 인상주의는 사람들의 관점을 바꾼 사조이다. 사람, 종교에서 '자연'으로 이동했으며, 실사주의를 벗어 버리고 풍경을 선택, 이미지화했다.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것을 내려놓고 색과 빛과 점으로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영웅, 왕, 성자등을 그리는 틀을 버리고 자연, 풍경, 빛으로 이동하며 과감히 '틀'을 깼다. 글도 틀이고 우리의 삶도 틀이다. 언젠가는 그 틀을 벗어 버려야 한다. 낡은 삶의 틀을 깨야 한다.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 우리가 하는 일이 예술이 되어야 하고 그림이 되어야 한다. 오늘의 걷기명상을 통해서 우리는 "잠깐멈춤"을 가져야 한다. 그것으로 인해 고요와 평화가 있는 쉼(쉴 휴,休)이 있어야 한다. 우리 내부의 에너지가 다 고갈되어 멈추기 전에 잠깐 멈추어야 한다. 멈추면 삶이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멈추고 난 다음에 우리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실내에서 실외로 나가고 큰 캔버스에서 갖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캔버스로 바꾼 것처럼 삶이라는 그림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현대인들은 자신들이 '번아웃'되는 곳을 잘 모른다. 몸인지, 마음인지, 실내인지, 실외인지, 관계인지, 일인지... 온통 버물려 있다. 우리는 명상할 수 있는 중립지대로 이동해야 한다. 그 곳에서 '걷기'를 해야 한다. 머리에 있는 것을 어깨로 내리고, 어깨에 있는 것을 가슴으로 내리고 가슴에 있는 것을 다리로, 다리에 있는 것을 발바닥을 통해 털어내야 한다. 이동함으로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방향, 좋은 에너지로 바꿔야 한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중세시대의 미술에서 풍경으로 빛으로 방향을 바꾸게 됨으로 그 미술 자체가 영원히 클래식으로 남은 것처럼 우리의 삶 자체가 클래식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그림은 영혼을 씻어내는 선물이어야 한다 " 르느와르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링컨학교 25기 '2분스피치' 영상
링컨캠프 24기 '2분스피치 콘서트' 영상
링컨25기 학생들의 조별사진을 소개해 드립니다. 빛나는 학생들, 추위도 잊게 해주는 우리 링컨 방학캠프 25기 129명을 한 번씩 보시고 사랑과 응원의 댓글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빨강꿈방 1조 2조 주황꿈방 3조 4조 5조 노랑꿈방 6조 7조 8조 초록꿈방 9조 10조 11조 파랑꿈방 12조 13조
링컨학교 독서캠프 '2분 독서스피치' 영상